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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5) 연안여객선 이용객 역대 최고 기록, 전년 대비 10% 늘어

  • 최은영
  • 2014-02-03 10:21:43
  • 조회수: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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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여객선 이용객 역대 최고 기록, 전년 대비 10% 늘어

- 연말까지 1500만 명 달성전망…계류시설 등 인프라 개‧보수, 승객 증가 대비 -

 

  올 들어 지난 9월말까지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승객은 1272만7000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고, 연말까지는 1500만여 명에 이르러 역대 최고 기록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에는 지난해처럼 여수세계해양박람회 같은 특수가 없었음에도 이같이 수송실적이 대폭 늘어난 것은 주목할 만한 일로 평가된다.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가 24일 발표한 ‘2013년 연안여객선 수송실적 통계’에 따르면 금년 9월말까지의 수송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1152만8000여 명) 보다 10%(119만9000여 명) 높은 수준이었다. 이는 바다 기상이 대체로 양호했고 해양 관광객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올들어 지금까지 기상에 의한 운항통제 횟수는 9085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4430회보다 37%나 줄었고 이 기간 동안 섬 주민을 제외한 관광객 수송실적은 지난해 881만4000여 명보다 14% 늘어난 1007만여 명이었다.

 

  지난 3월부터 인천-제주 간을 오가는 카페리가 1척에서 2척으로 늘고, 4월에는 1년여 단절됐던 부산-제주 항로가 다시 열려 2척의 카페리가 운항되는 등 대형 카페리가 투입된 것도 수송실적 증가로 이어졌다.

 

  주요 항로별로는 강릉-울릉, 신기-여천(금오도) 항로가 5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고 가오치-사량(통영), 완도-청산, 인천-백령 항로 등도 10% 이상 늘었다. 이는 해당 지역 축제·행사 등의 영향에다 해양관광에 대한 국민 관심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육지와 제주도를 오가는 8개 항로*는 175만5000여 명을 수송, 지난해 164만1000여 명 보다 7% 증가했다.

  * 목포-제주(51만9000→57만8000명, 11%↑), 제주-완도(40만6000→42만3000, 4%↑), 노력도-성산포(34만1000→32만2000명, 6%↓), 녹동-제주(14만5000→15만2000, 5%↑), 인천-제주(7만5000→9만1000, 21%↑), 제주-목포(6만7000→6만6000명, 1%↓), 삼천포-제주(4만5000→6만5000명, 44%↑), 부산-제주(2만4000→5만7000명, 138%↑)

 

  해양수산부는 3분기까지의 실적 증가세를 감안하면 올해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모두 1500만여 명에 달해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2005년 1110만여 명에서 2007년 1263만4000여 명, 2008년 1416만2000여 명, 2012년 1453만7000여 명 등으로 해마다 꾸준히 늘어왔다.

 

  권준영 해양수산부 연안해운과장은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해양관광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여객선 이용객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객터미널과 계류시설 및 화장실 등 기존 인프라의 개보수 작업을 벌여 이용객 증가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붙임: 2013년 3분기까지 연안여객선 수송실적 통계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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