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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남태평양 전갱이 어획쿼터 33% 증가한 7,321톤 확보

  • 관리자
  • 2017-01-24 16: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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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남태평양 전갱이 어획쿼터 33% 증가한 7,321톤 확보
- 22일 호주에서 최종 합의.. 과학적 기여, 보존 노력 등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아 -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개최된 제5차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SPRFMO)* 연례회의(1.14~22)에서 전갱이 쿼터(어획할당량) 1,821톤을 추가로 확보하여, 금년도 우리나라 남태평양 전갱이 쿼터가 전년 대비 33% 증가한 총 7,321톤으로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SPRFMO, South Pacific Regional Fisheries Management Organization)

SPRFMO는 남태평양에 서식하는 어족자원의 보존 및 관리를 위해 설립된 지역수산관리기구로 전갱이 자원의 남획을 막고 합리적으로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총허용어획량*(TAC) 제도를 도입하여 관리하고 있다.

* 총허용어획량(TAC, Total Allowable catch) : 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과학적 자원평가 결과를 토대로 연간 총 어획한도 설정 후 국가별로 배분

우리나라는 동 협약 적용 수역에 트롤선 2~3척을 투입하여 매년 약 6,000톤 이상을 어획하고 있으나, 배정된 쿼터가 부족하여(우리나라 쿼터 : 5,500톤) 다른 나라의 미 소진 쿼터를 이전받아 부족한 쿼터를 메워 왔다.

* 트롤선 : 자루형의 커다란 그물(저인망)을 끌고 다니며 한번에 대량의 어류를 잡는 어선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전갱이 자원이 회복추세를 보인다는 자원평가 결과에 따라 올해 총허용어획량(TAC)을 3만3천 톤(46만 톤→49.3만 톤) 상향하였으며, 이 중 약 3천 톤을 신규 회원국(페루, 쿠바)에 먼저 배분하고 남은 물량은 국가별 기존 쿼터 비율에 따라 균등 배분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그간 우리정부의 과학적 기여도 및 보존조치 준수 노력 등을 강조하며 더 많은 쿼터 배분이 필요함을 회원국에 적극적으로 주장하였다. 이 주장이 받아들여져, 올해 우리나라 전갱이 기본 쿼터는 다른 나라 쿼터 증가율(7%)보다 두 배 이상 높은 15% 증가율을 적용받아 최종 6,321톤으로 결정되었다.

또한, 칠레 정부와의 양자협의를 통해 올해 한시적으로 칠레 쿼터 1,000톤을 우리나라 쿼터로 이전받기로 합의함에 따라 올해 남태평양 전갱이 쿼터는 전년 대비 약 33% 증가한 7,321톤으로 최종 결정되었다.

이 외에도 이번 회의에서 선박 감시시스템 수립, 바닷새 보존, 해상 전재* 규정 등 불법어업을 방지하고 SPRFMO 관리 어종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보존관리조치가 논의되었다.

* 해상전재 : 한 어선에서 보관하고 있는 수산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다른 배로 옮겨 싣는 것

강인구 해양수산부 원양산업과장은 “이번에 추가로 확보한 전갱이 쿼터가 최근 유가 상승, 어가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양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조업 규정 준수, 과학적 기여 향상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전략적으로 대응하여 지역수산기구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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