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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수산물도 한류시대…김 수출 3억불 달성

  • 관리자
  • 2015-12-23 09: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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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수산물도 한류시대…김 수출 3억불 달성
- 어촌체험 100만명 돌파, 수산업 미래성장산업화 가시적 성과 -

김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돌파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12월 22일 ‘수산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성과발표를 통해 김·굴 수출 확대, 어촌체험마을 관광 활성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수산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는 해수부의 핵심개혁과제이다. 해수부는 전통수산업에 창조적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수출형 산업으로 전환하고 어촌을 젊은 청년들이 미래를 투자할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고 있다. 주요정책으로는 △수산업 생산구조 혁신 △수산업의 수출산업화 △어촌 6차 산업화 등이 있다.

민관 협력을 통해 김 3억불·굴 1억불 수출 달성

올해 가시적인 성과가 돋보이는 분야는 김의 수출산업화이다. 김은 2010년 1억불을 달성한 이후 연평균 25% 이상 증가하여 5년 만에 3억불 돌파를 앞두고 있다. 굴의 경우 전년 대비 49% 증가한 1억불 수출이 기대된다.

엔저로 인한 수산식품의 수출경쟁력 약화, 세계적 경기침체에도 우리 수산물이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와 민간의 적극적 수출 확대 노력 때문이다.

해수부는 금년 6월 ‘수산물 수출진흥 종합대책’을 수립해 중국·할랄과 같은 신시장 개척에 주력했다. 수출형 통합브랜드인 ‘케이피쉬(K-Fish)’를 개발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왔다.

'케이씨푸드 페어(K-seafood Fair)'(북경, 상해, 자카르타)를 개최하고, 단기 홍보매장인 앵커숍도 운영하여 현지 홍보 강화도 강화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응해 중국 현지에 수출지원센터를 확대(상해, 청도)했다. 수산물 수출다변화와 이슬람권 수출 확대를 위해 할랄수산식품기술지원센터를 설치하고, 30개사에 대한 할랄인증 지원도 추진했다.

김 수출업체 A社는 지난 11월 열린 ‘상해 K-seafood Fair’에서 중국 대형마트와 연간 10백만불의 수출 계약을 했다. 관계자는 “개인 업체가 박람회를 개최할 수는 없다.”라며, “수출을 위해서는 현지인에 대한 홍보가 중요한데, 정부가 개최한 현지박람회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굴 수출업체 B社는 ’12년 대비 ’15년 매출액이 약 3배가량 신장했다고 밝히면서, “한-중FTA로 중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컸었는데, 지난 6월 중국 수출조사단에 참여하여 중국시장을 직접 둘러보고 온 것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금년 한 해 동안 대기업과 중소 수산기업간 5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통한 수산물 수출 활성화를 도모했다. 양해각서 체결로 해운업계는 활어 컨테이너 직항로 개설로 운송기간을 단축했다. 항공업체도 운임을 할인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수산식품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메르스 사태에도 어촌체험마을 관광객 100만명 달성

어촌체험마을 관광객 100만명 달성도 주목할 만한 성과이다. 지난 5월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2014년 88만명보다 13.6% 증가했다.

해수부 담당자는 “어촌문화 스토리텔링, 바다요리와 같은 특색있는 체험프로그램과 tvN 삼시세끼와 같은 방송홍보가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해수부의 ‘어촌 6차 산업화’는 수산물 생산에만 치우친 어촌사회에 유통·가공과 체험·관광을 접목시킨 새로운 소득원을 발굴하고 젊은 인력들이 어촌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추진한 주요사업은 어촌 6차 산업화 시범사업(5개소), 어촌체험마을 등급제 도입(‘15.6), 어촌 찾아가기 행사(2,051명), 어촌체험프로그램 개발(8개), 바다해설사 양성(35명) 등이다.

일례로 전남 강진군에 있는 체험마을인 서중마을은 지난 11월까지 관광객이 전년 대비 38% 증가했으며, 체험소득은 69% 증가한 3억7천만원에 이른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수산업은 60년대 우리나라 수출액의 10~25%를 차지할 정도로 경제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했던 산업”이라며,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양식업을 규모화하고 수산식품산업을 육성하여 수산업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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