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묻는 질문
[해양수산부] 독(毒)이 약이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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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해양수산생명자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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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안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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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044-200-5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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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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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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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중국 북송때 최고의 문장가인 소통파가 '죽음과도 바꿀 수 있는 맛'이라고 극찬했던 황복에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독이 있어, 함부로
먹었다가는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생명공학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독성을 지닌 생명자원을 활용한 유용물질 개발이 활발해 지고 있습니다.
생물이 가진 독을 체내 특정 부위에만 작용할 수 있도록 독성을 조절함으로써 진통효과, 항염증효과 등을 나타내는 유용물질을
만들어 내는 작업입니다.
복어는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란 강력한 독을 가지고 있는데 복어의 간과 난소(알)에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복어의 독이 신경을 마비시키는데 착안하여 진통제와 근이완제 개발을 위한 연구가 진행중입니다. 또한 바다에 사는 고둥류 중 하나인
청자고둥이 먹이를 잡을 때 사용하는 치설(齒舌 ; 연체동물의 입 속에 있는 줄기 모양의 기관)에 코노톡신(conotoxin)이란 독을 함유하고
있는데 모르핀만큼이나 강력한 진통효과를 나타내고 있어 암환자 등을 위한 진통제로 개발 중입니다. 모르핀의 경우 중독성이 높다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가지고 있지만 생물자원의 생체독은 중독성이 없어 모르핀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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