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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지식창고 - 해파리

  • 부서

    디지털소통팀

  • 담당자

    이정민

  • 등록일

    2021.06.03.

  • 조회수

    288


[자막] 똑똑한 지식창고 - 해파리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생물 중 하나인 무척추동물, 해파리

자연이 만든 영롱한 빛깔에 자연을 그대로 담은 듯한 신비스러운 생물

그러나

해파리와 바다 사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해파리의 숨겨진 진실

최근 분홍빛으로 물드는 장관이 연출된

이탈리아 동부 항구도시 트레에스테 부두

필리핀의 한 해변도 분홍빛으로 뒤덮였다

이들의 정체는 모두 해파리 떼

해파리 떼는 세계 모든 해양의 생태계를 파괴

바다를 지배하는 주요 생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

과거에 해파리들은 대서양에서 3~4년간 크게 늘었다가
8~9년간은 급감하는 순환구조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2000년부터 무너지기 시작한 순환구조

지구 온난화로 해중에 산소가 줄어들게 되면서
해양 생명체들이 살 수 없는 데드존(죽음의 해역)이 탄생했다

하지만 저산소 환경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해파리

해파리 대량 발생
바다의 저산소 현상 가속화

1960년대 45곳이던 해양 저산소지대가
현재 파악한 곳으로만 약 700곳

해파리 한 개체가 만들어내는 알의 개수는
하루 45000개에 육박하며

수정된 한 개의 알은 하나의 유체인 부착성 폴립 생성

이는 곧 다시 몇 배의 성체를 만들어낸다


꾸준한 수온 상승은
해파리의 이상증식 원인 중 하나

게다가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해파리는
물의 흐름에 따라 이동

약해지는 조류와 함께 살아남기 위한 최적의 환경이 주어졌다

떼로 몰려다니며 플랑크톤을 집어삼켜
어류의 씨를 말리는 해파리

결국

타 생물 종의 빈자리를 해파리가 점령

이로 인한 생태계 균형 파괴는 바다를 위기로 몰고 있다

하얀 바닥에 생물이 거의 보이지 않는
백화현상이 확산

어류의 폐사를 증가시키는 적조 현상까지

발전소의 취수구에
유입되어 운전 정지를 일으키고

어획량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업 시 어구 손상은 물론
어획물과 혼획되면서 상품 가치 하락

해파리로 인한 어선어업 피해만
연간 140억으로 추정

해파리의 대량 발생으로 막대한 피해

특히 국내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해파리 종은
보름달물해파리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은
2013년부터 보름달물해파리의 부착 유생 탐색 및 제거 사업을 수행

부착 유생 제거는 해파리 피해 예방에 효과적

성체 제거 비용의 0.8~3.1% 수준으로 경제적

그 결과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보 상습 지역의 주의보 발령 일수 감소 

부착유생 제거 사업의 성체 확산 억제 효과

2020년에는 해파리 피해방지 종합대책 마련

해파리 대량 발생 및 피해를 막기 위한
해양수산부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그 속에 감춰진 해파리의 잔혹함

이제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바다와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해파리의 숨겨진 진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