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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지식창고 - 유리해변

  • 부서

    디지털소통팀

  • 담당자

    이정민

  • 등록일

    2021.03.11.

  • 조회수

    400

알록달록 영롱하게 빛나는 이곳은

바로 ‘유리 해변’

우리처럼 빛나서 유리 해변이 아니라

해변을 가득히 채우고 있는

각양각색의 ‘유리 조약돌’이 만든 이름

수많은 유리 조약돌들은 어떻게

유리보석의 모습으로 해변에서 빛나게 되었을까?

유리해변이 묻는다

미국 캘리포니아 포트 브래그의 유리 해변

사실 이 곳은...

1940년대부터 플라스틱, 유리병, 심지어 가전제품까지 버려졌던

지역 주민들의 쓰레기 매립지

무차별적으로 버려지며 심각하게 오염됐던 해변은

결국 1967년에 폐쇄되었다

그로부터 약 50년의 세월의 흐르고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진

쓰레기 해변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유리병 등의 쓰레기 더미가

오랜 시간 동안 파도에 씻기며

자연스럽게 정화된 것이다

사람이 마구 버린 쓰레기가 쌓인 해변을

사람의 기억에서 잊혀진 해변을

자연은 아름답게 빛나는 ‘보석’으로 만들었다

쓰레기 매립지처럼 보이는 이곳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곳

그러나 북태평양에 실존하는 ‘더 트래쉬 아일즈’

일명 ‘쓰레기 섬’

전 세계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는 연간 1,000만t

바다 쓰레기의 80%는

바로 플라스틱

세계는 지금 이 순간에도

쓰레기를 버리고 버리고 버리고 버리고

바다의 쓰레기 섬은

이 순간에도 점점 커지고 있다

플라스틱이 분해되는데 걸리는 시간, 약 500년

인류가 플라스틱을 쓰기 시작한 이래

완전히 분해되어 사라진 플라스틱은

없다

인류의 편의를 위해 발명된 플라스틱

지난 3년간 국내 해안쓰레기 83% 플라스틱

이대로라면 우리는

바다를 플라스틱에 내주어야 할지도 모른다

유리 해변은 묻는다

이번에도 우리에게 맡길거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