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에 국내 어업분야 최초로 등재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에 국내 어업분야 최초로 등재

- 국가중요어업유산과 연계한 가공품 및 관광상품 개발 등 지원 계획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서 지정하고 운영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국내 어업분야 최초로 등재되었다고 밝혔다.

 

* 사람이 직접 강물에 들어가 거랭이(대나무대에 대나무살을 엮어 망을 만들어 연결한 도구)를 사용해 강바닥을 긁어 재첩을 채취하는 방식

** 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 : 세계적으로 중요한 농어업 문화, 생물다양성, 경관 등을 지정·관리(전 세계 74개소, 국내는 농업분야만 5개소 지정)

 

세계식량농업기구는 지난 7월 4일부터 7일까지 개최된 ‘세계중요농업유산 전문가그룹*(SAG, Scientific Advisory Group) 회의’를 통해 이를 결정하였다.

 

* 세계중요농업유산 프로그램 운영, 등재 심의 등을 담당하는 전문가 그룹(9명)

 

해양수산부는 2018년에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을 국가중요어업유산 제7호로 지정한 바 있으며, 2020년 1월에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신청하였다. 이후, 해양수산부와 어업유산 자문위원회, 지자체, 지역주민 등이 협력하여 전문가그룹의 서면심의와 현지실사* 등에 적극 대응하며 각고의 노력을 다한 끝에 국내 어업분야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라는 결실을 보게 되었다.

 

* 2023. 4. 30.~5. 2. / 경남 하동, 전남 광양 등 섬진강 일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우리 어업유산의 가치와 중요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힘쓰는 한편, 국가중요어업유산과 연계한 가공품과 관광상품 개발 등을 지원하여 어촌의 활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