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참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9일차)

오염수 방류 대응 전반

- 브리퍼 : 국무조정실 박구연 국무1차장 -

 

 

 

< 1. 인사말씀 >

 

□ 안녕하십니까.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박구연입니다.

 

 

< 2. 그간 오염수 처리방식 결정 과정 >

 

□ 어제 질의응답에서 오염수 처리방식이 결정된 과정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렸습니다만,

 

○ 관련 논의의 주체나 내용 측면에서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조금 더 자세히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 일본 측은 경산성 산하에 ‘삼중수소수 TF’를 설치해 ’13년 12월부터 오염수 처리방안을 검토했고,

 

○ ’16년 6월에 기자분들께서도 잘 알고 계신 5가지 처리방안에 대한 검토결과가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 그 후, 일본 경산성 산하의 자문기구인 ‘ALPS 소위원회’가 ‘16년 11월부터 5가지 처리방안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20년 2월에 권고안을 일본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 이 권고안에는, 기술적·시간적 한계 등을 고려해 해양방출과 대기방출이 현실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 환경에 대한 영향이나, 모니터링 용이성 등에서 해양 방출이 대기방출에 비해 이점이 있다는 판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일본 정부는 IAEA에 이 권고안을 보내 검토를 요청했고, IAEA는 ‘20년 4월에 해당 내용에 대한 검토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 IAEA는 이 보고서에서 오염수 처리를 위한 5개 방안을 2개(해양·대기방출)로 좁히는 데 있어, 적절한 방법론을 사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 일본 정부는 방금 말씀드린 일련의 과정을 거쳐, ’21년 4월에 각료회의를 열어 최종적으로 해양 방출 방침을 확정했으며,

 

○ 지금은 오염수 해양 방출이 정말 안전한지를 일본 정부와 국제사회가 함께 검증하는 중입니다.

 

○ 우리 정부도 이 검증 절차에 참여 중이며,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는다면 오염수 해양 방출에 반대할 것임을 여러 차례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 이처럼, 처분 방식 선택 문제는 과거에 이미 논의가 완료되었습니다.

 

□ 일부 언론 등에서, 우리 정부가 일본의 처분 방식 결정 과정을 설명한 데 대해, 일본 측을 대변한다는 등의 비난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어제 설명은, 우리 정부가 일본 측에 다른 대안을 요구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기자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 그간의 경위에 대한 설명과 함께, 우리 정부가 과학적인 안전성을 검증하는 단계에 있고, 이는 지난 정부부터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는 점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 즉, 이와 같은 설명은, 이미 과거에 결정된 사항임을 말씀드린 것이지, 일본 정부를 옹호하기 위함이 절대 아닙니다.

 

○ 다시는 이와 같은 부당한 비난이 없기를 바랍니다.

 

 

 

한일 기술회의 주요내용 및 과학기술적 검토 진행 상황

- 브리퍼 : 원자력안전위원회 유국희 위원장 -

 

 

< 1. 인사말씀 >

 

□ 안녕하십니까. 원자력안전위원회 유국희 위원장입니다.

 

 

< 2. 한일 기술회의 관련 >

 

□ 지난 5月말 후쿠시마 원전에 대한 전문가 현장 시찰 이후,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기술검토팀은 현장점검 결과와 그 이후 추가로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본의 계획을 과학기술적으로 검토해오고 있으며, 이제 마무리 단계에 와 있습니다.

 

□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도쿄전력의 시운전 현황을 포함하여 기술적인 사항에 대해 최종적으로 도쿄전력과 일본원자력규제위원회(NRA)의 답변을 듣고 그에 대한 근거자료를 요청하기 위해 어제 한일 양국간 실무기술회의가 있었습니다.

 

○ 주요 논의사항을 말씀드리면,

 

- 먼저, 이송희석방출 설비에 대한 도쿄전력의 시운전과 NRA의 사용전검사 진행현황에 대해 확인했고, 특히 긴급차단밸브 동작신호와 관련된 방사선감시기 경보 설정치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 또한, 삼중수소 희석을 위해 사용되는 해수의 방사선 감시를 위해 5호기 취수구에 방사선 감시기가 추가 설치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 아울러, 주요 핵종에 대한 ALPS 흡착재 별 교체 주기 등을 확인했고, 이송희석방출 설비에 대한 장기유지관리계획, 사용전검사 결과 등에 대해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 3. 현재 과학기술적 검토 진행상황 >

 

□ 그러면, 현재 진행중인 과학기술적 검토 상황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 원안위와 KINS 기술검토팀은 일본의 방류계획이 우리 해역과 우리 국민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및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 등의 국제 기술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중심으로 정밀 분석해 오고 있습니다.

 

□ 주요 검토 항목과 진행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첫째, 사고가 난 원전에서 나올 수 있는 방사성물질 중 삼중수소를 제외하고 배출기준 이내임을 확인해야 하는 핵종은 무엇이고, 그 핵종들이 배출기준 이내로 정화가 가능한지, 정화됐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적정한지입니다.

 

- 이를 위해 도쿄전력이 발표한 ALPS 가동시점부터 2023년 최근까지 3종류 ALPS 입출구에서 측정된 모든 핵종의 농도값 자료에 대한 정밀분석 작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까지 분석결과로는 삼중수소를 제외하고배출기준을 초과하여 검출된 적이 있는 핵종은 6개*로 파악 되었습니다.

 

* Sr-90, Ru-106, I-129, Sb-125, Cs-134, Cs-137 

 

- 현재 ALPS 전처리 설비 및 주처리 설비의 흡착재 단계별 농도값 데이터를 통해 핵종별 입출구 농도비를 분석해 정화성능이 적절한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 또한, ALPS 주요고장사례에 대해서는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지, 장기운영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해 최종 검토과정에 있습니다.

 

○ 둘째, 삼중수소외의 핵종이 제거 되었다면 남아있는 삼중수소를 배출목표치(1500Bq/L* 미만)만큼 희석할 수 있는가입니다.

 

- 1일 오염수 최대 방출유량(500톤)과 해수이송 용량(약 34만톤/일)을 통해 설계상으로 희석을 위한 충분한 용량을 확보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 실제 설계대로 성능이 발휘되는지는 도쿄전력의 시운전 결과와 NRA의 사용전검사 결과를 분석하여 최종적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 셋째, 이상상황 발생시 조치 및 대응능력입니다.

 

- 지난 5월 현장점검을 통해 긴급차단밸브, 방사선감시기, 중앙감시제어실 제어기능과 전원상실이나 설비 고장시 대응 조치 등 이상 상황 시 오염수 방출을 차단하기 위한 수단들이 마련되어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 현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 상황에 대해 대비책과 조치절차가 적절한지를 확인해 나가고 있습니다.

 

- 아울러, 도쿄전력의 이송·희석·방출설비 시운전과NRA의 사용전검사 결과도 분석하여 최종적으로 평가할 계획입니다.

 

○ 넷째, 오염수가 방출되기 전에 배출 기준에 적합한 지를 단계별로 확인하기 위한 방사능 측정 및 감시체계의 적절성입니다.

 

- 삼중수소외의 핵종이 배출기준치 이내로 정화됐는지를 확인하는 곳은 K4탱크로서 이 곳의 시료채취 위치는 지난 5월 현장 점검에서 확인하였습니다.

 

- 현재 도쿄전력의 시료 균질화 실증실험 결과 데이터를 분석하여 균질화 성능을 최종 확인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 방류전 삼중수소가 배출목표치를 만족하는지 확인하는 곳은 방출설비 중 상류수조입니다. 시료채취 위치와 방법이 적절함을 확인하였습니다.

 

- 이송설비와 5호기 취수구에 설치 된 방사선감시기의 경보설정치 적절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 다섯째, 방류 후 이루어질 해역모니터링과 이상상황 시 대응의 적절성입니다.

 

-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가 되면 후쿠시마 원전 20Km 지점까지 해수, 어류 등에 대한 해역모니터링 계획을 밝히고 있는데, 모니터링 범위, 지점, 감시핵종의 적절성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 또한, 삼중수소의 경우 해역모니터링 과정에서 3km이내 해역에서 700Bq/L, 10km 이내에서 30Bq/L를 초과하면 즉시 방류를 중단한다는 계획을 현장점검에서 확인하였으며, 현재 설정치의 적절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여섯째, 방사능 분석 능력과 데이터 신뢰도입니다.

 

- 지난 5월 현장 점검에서 분석장비, 분석인력 등을 확인하고, 데이터 처리 과정을 현장시연을 통해 확인한 바 있습니다.

 

- 현재, 시찰 이후 확보한 측정 농도값과 공개된 데이터값을 비교할 수 있는 자료와 데이터처리시스템(LIMS) 자료를 분석하여 도쿄전력의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 또한, IAEA가 지난 5월 31일 공개한 1차 시료 분석 결과와 6월 22일 도쿄전력, 화연, JAEA 등이 발표한 시료분석 결과 등에 대해서도 확인 할 예정입니다.

 

○ 일곱째, 방사선영향평가의 타당성입니다.

 

- 지난 5월 시찰 과정에서 생태계 농축영향과 지표생물 선정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및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의 요건에 부합함을 확인 한 바 있으며, 인체영향평가를 위한 내부 및 외부 피폭경로 등이 IAEA 요건을 기반으로 선정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 피폭선량 평가의 기초가 되는 선원항으로, 측정대상 핵종 30개를 사용한 것의 적절성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피폭선량평가결과의 타당성에 대해 평가를 진행 중입니다.

 

 

< 4. 향후 계획 >

 

□ 말씀드린대로 현재 과학기술적 검토는 마무리 단계에 와 있습니다.

 

○ 다만,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도쿄전력의 시운전 결과와

현재 진행중인 NRA 사용전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어제 기술회의에서 논의한 사항에 대한 점검도 필요합니다.

 

○ 마지막 확인해야 할 사항까지 철저하고 꼼꼼하게 분석&#8228;검토하여 방류전에 모든 평가를 끝내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 5. NRA 답변 관련 >

 

① “도쿄전력이 지난 2월 측정평가 대상에 기존 64개 핵종 외에 5개 핵종을 새로 추가했다. 한국 정부는 일본에 ‘ALPS로 그 5개 핵종을 처리할 수 있냐’고 문의했지만 아직 답을 얻지 못했다.”

 

□ 정부는 지난 5월 현장시찰 과정 및 질의·응답 등을 통해 NRA로부터 추가된 5개 핵종에 확인 방법에 대한 답변을 받았습니다.

 

○ 정부는 NRA의 답변을 포함해 배출기준 이내로 정화가 되는 것을 확인하는 방법에 적절성을 검토 중입니다.

 

② “핵종 하나하나의 방사능이 기준치 이내로 검출됐더라도, 각 핵종의 방사능 총량을 합치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조사가 안됐다.”

 

□ 방사선영향평가는 각 핵종별로 방출되는 연간 방사능 총량을 기반으로 피폭경로를 고려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합니다.

 

 

 

우리 해역 수산물 안전관리 현황

- 브리퍼 : 해양수산부 전재우 기획조정실장 -

 

 

< 1. 인사말씀 >

 

□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 입니다.

 

 

< 2. 우리 해역·수산물 안전관리 현황 >

 

□ 6월 27일 기준, 우리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지난 금요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총 46건(금년 누적, 4,624건)이었습니다. 전부 적합입니다.

 

○ 검사 건수 상위 5개 품목은 숭어 6건, 다시마 5건, 톳 4건, 넙치 2건, 민어 2건 등이었습니다.

 

○ 지난 6월19일부터 23일까지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108건(금년 누적, 2,470건)입니다. 전부 적합입니다.

 

□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 현황입니다.

 

○ 6월 23일에 검사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11건(금년 누적, 2,787건)이고,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습니다.

 

□ 선박평형수에 대한 안전관리 현황입니다.

 

○ 후쿠시마를 포함한 인근 지역 6개현에서 주입된 선박평형수에 대하여 항만에서 이동형 측정 장비로 방사능 오염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 지난 브리핑 이후, 치바현 치바항에서 입항한 1척에 대한 조사가 있었고 모두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 해수욕장에 대한 긴급조사 현황입니다.

 

○ 20개 대표 해수욕장 중 6월 27일 기준으로 총 9개소*에 대한 조사가 완료되었으며, 모두 특이사항 없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부산 해운대·광안리, 제주 함덕·중문색달, 인천 을왕리, 전북 변산, 충남 대천·만리포, 경남 학동몽돌

 

○ 현재 분석이 진행 중인 강원 경포, 울산 진하·일산, 경남 상주은모래, 전북 선유도 등 5개소에 대해서는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3. 개별 설명 사항 >

 

□ 다음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과 관련된 개별 사항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예비비 편성 결과

 

□ 먼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여 정부가 추가로 편성한 예비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정부는 오늘 오전 국무회의에서 우리 해역과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총 177억원*의 예비비를 의결하였습니다.

 

* (해수부 소관) 152억원, (원안위 소관) 25억원

 

□ 먼저, 해양 방사능 조사를 확대하기 위해 총 46억원*을 추가 편성하였습니다.

 

* (해수부) 21억원, (원안위) 25억원

 

○ 이를 통해, 현재 92개 정점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해양 방사능 조사를 200개 정점으로 확대할계획입니다.

 

□ 다음으로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조사를 강화하기 위해 총 131억원을 편성(해수부)하였습니다.

 

○ 우선, 생산단계 방사능 검사역량 확충을 위해 검사장비를 11대 추가 확충하고자 33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 또한, 국내 전체 위판 물량의 80% 이상을 처리하는 43개 산지 위판장서 경매가 시작되기 전에 방사능 검사를 완료하는 체계 구축을 위해 60억원을 편성하고,

 

○ 양식수산물에 대한 출하 전 검사와 안전필증 발급을 위해, 전체 양식장의 40%에 달하는 6,000건의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도록 26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 또한, 일본산 수산물 취급업체 약 2만 개소를 대상으로 원산지 집중 지도·단속 등을 실시하기 위해 약 10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 정부는 이번에 추가로 확보한 예산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여 빈틈없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 또한, 오늘 전반적으로 말씀드린 사항에 대해서는 추후 사업별로 구체적으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② 국제법 위배 문제 관련

 

□ 다음으로, 어제 언론에 보도된 오염수 관련 국제협약 위배 문제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 경향신문/6.26, “해양쓰레기를 바다에 함부로 버릴 수 없다는 국제협약 위반인지 다퉈볼 여지가 있다”

 

□ 해양수산부는 2019년부터 런던협약·의정서에서 규정한 당사국의 해양환경 보전&#8231;보호 의무를 근거로,

 

○ 일본정부에 오염수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오염수를 안전하게 처리할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 앞으로도 런던협약·의정서 체계 내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사안이 논의되고, 오염수가 안전하고 투명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