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 상어 보존조치 합의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 상어 보존조치 합의
나일강 주무관, 기술이행위 부의장 선임, 정치망 참다랑어 문제 등 논의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11월 27일부터 12월 3일까지 베트남에서 개최된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제19차 연례회의에서 상어 보존조치 개정이 합의되었다고 밝혔다.

   * Western and Central Pacific Fisheries Commission

 

  이에 따라 `24년부터 연승어선의 낚시바늘에 걸린 상어는 수중에 둔 상태로 어구를 제거하여 방류하여야 하며, 연승 어구 중에서 상어 혼획을 유발하는 소재 사용이 금지된다. 한편, FAO가 올해 9월에 채택한 “전재(선박 간 어획물을 옮겨 싣는 것)에 관한 자발적 지침”을 반영하여 위원회에서도 전재에 관한 조치를 내년에 개정하기로 합의되었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 해양수산부 나일강 주무관이 기술이행위 부의장으로 선임되었다. 기술이행위는 회원국 준법조업 여부를 평가하고 중서부태평양수산위의 보존관리조치 규정을 해석하는 위원회이다. 한편, ‘19년부터 총회 의장직을 수행한 김정례 주무관은 4년간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우리 대표단은 국내 정치망 어업의 태평양 참다랑어 부수어획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일본과 양자협의를 실시하고, 총회에서는 회원국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태평양 참다랑어와 관련한 논의는 중서부태평양수산위(WCPFC)와 동부태평양 수역을 관리하는 전미열대다랑어위원회(IATTC) 합동작업반 회의에서 내년 7월에 지속 논의될 예정이다.

   * 어업인이 방어, 고등어 등 조업 시 의도치 않게 참다랑어를 함께 어획

 

  조승환 장관은 “중서부 태평양은 우리나라 원양 생산량의 60%가 잡히는 수역이자 세계 최대 다랑어 어장으로, 중서부 태평양 수역 관리기구 의장단에 연이어 한국인이 진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국제 수산규범 선도국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