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국내 자동화 항만 도입을 위한 기술개발 착수

국내 자동화 항만 도입을 위한 기술개발 착수
- ㈜토탈소프트뱅크, 에스엠에이치㈜와 협약 체결 및 기술개발 착수(4.26.(화))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국내 자동화항만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자율협력주행기반 화물운송시스템*과 타이어형 크레인 자동화 및 안전모듈** 등 2개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 자율협력주행기반 화물운송시스템 개발 및 실증(’22∼’24, 349억원, ㈜토탈소프트뱅크)
 ** 타이어형 항만크레인 적용 자동화 안전모듈 개발(’22∼’25, 188억원, 에스엠에이치㈜)

 

  최근 글로벌 물류대란이 발생하면서 화물을 보다 효율적이고 24시간 동안 중단 없이 처리할 수 있는 자동화항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현재 부산항과 인천항 일부에만 자동화 장비들이 도입되어 있는 상황이며, 항만에서 이뤄지는 전체 물류 처리 과정을 완전 자동화하기 위해서는 여러 국내기술 확보가 필요하다.

 

  * 화물을 선박에서 육지로 내리는 하역부터 항만 내에서의 이동, 보관 그리고 항만 밖으로의 반출까지 항만에서 이루어지는 물류 처리 과정 전반이 자동화된 항만

 

  이에 해양수산부는 총 537억 원을 투입해 자율협력주행기반 화물운송시스템과 타이어형 항만크레인 적용 자동화 안전모듈 개발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에, 해양수산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은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된 ㈜토탈소프트뱅크, 에스엠에이치㈜와 4월 26일(화) 국가연구개발사업 협약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착수한다.

 

  우선, 자율협력주행기반 화물운송시스템이 도입되면 부산항 신항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컨테이너 부두의 화물 운반 차량이 자율협력주행* 기반으로 전환되며, 타이어형 항만크레인 적용 자동화 안전모듈이 개발되어 현장에 배치되면 평택항, 울산항 등 중소형 항만에서 주로 사용되는 타이어형 항만크레인을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자동화할 수 있는 기술적인 기반이 마련된다.

 

  * 화물운반 장비가 항만 내에서 운전자 조작없이 주변 인프라와 상호 통신하여 위험상황을 인지 및 회피하면서 자율적으로 운행

 

  한편, 해양수산부는 이번에 착수하는 자동화항만 기술 외에도 스마트 컨테이너, 터미널 간 환적화물 자동운송시스템 등 그 밖에 자동화항만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국내 자동화항만기술을 실증할 수 있도록 광양항에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도 구축하고 있다.

 

  * 스마트 컨테이너 실용화 기술개발(’21∼’24, 82억원, 동아대학교 산학협력단)항만 내 환적화물 자동운송시스템(무인트램) 개발(’22∼’24, 141억원, 협약 진행 중)

 

  김창균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자동화항만은 우리나라 항만물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국내에 자동화항만을 더 신속하게 도입하고 확산시킬 수 있도록 필요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