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우리 근해어업, 원양어업 현장에 젊은 피 수혈한다

우리 근해어업, 원양어업 현장에 젊은 피 수혈한다
- 수산계고 활성화·비수산계 해기사 양성 등 청년 어선원 육성 방안 마련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어선원의 고령화 및 감소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수산계 고교 활성화 등 ‘청년 어선원 육성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근해어업과 원양어업에 종사하는 우리 어선원 수가 감소하고 있고, 선장과 기관장을 비롯한 해기사의 평균 연령도 60세가 넘어가는 등 어선원 감소추세와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어선원 부족으로 조업에 많은 어려움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 어선원 수(20t 이상 근해, 원양) : (’10)17,831명 → (’15) 16,820명→ (‘20) 14,975명
 ** 60세 이상 어선 해기사 비중 : (‘10) 11.7% → (‘15) 30.1% → (‘20) 50.7%

 

  이에 해양수산부는 2030년까지 매년 청년 어선해기사 150명을 확충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처음으로 ‘청년 어선원 육성방안’을 수립하였다. ‘청년 어선원 육성방안’은 수산계 고교 활성화, 선원전문교육기관의 수산계 고교 지원기능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 ’20년 기준 연평균 약 100명 정도의 신규 어선해기사 배출 중

 

  우선, 어선 분야 해기사 공급의 약 70%를 차지하는 수산계 고교 활성화를 도모한다. 정부, 수산업계, 선원노조가 힘을 모아 장학사업,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승선체험 등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직업경로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실습장비를 현대화하는 등 재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한편, 취업연계프로그램과 취업준비금, 장기승선장려금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졸업 후의 진로까지 보장한다.


  선원전문교육기관인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수산계 고교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2026년까지 수산계 고교 승선학과 승선실습을 해양수산연수원으로 일원화하여 최신장비를 갖춘 실습선에서 전공강의를 듣고, 선배 어선원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보다 전문적인 승선실습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2년에 한번 개설되던 어선해기사 5급 과정을 매년 개설하는 한편, 어선해기사 6급 과정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수산계 고교를 담당하는 교육부와 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권역별 마이스터고를 확충하고, 수산계 고교 교과과정을 개편하는 한편, 찾아가는 어선원 모집활동, 어선임대사업, 청년 어선원 숙소 지원 등 젊은 어선원 모집 및 취업지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휴식시간 보장, 어선현대화와 스마트 장비 도입 등을 통한 노동강도 저감 등 어선원의 근로여건까지 개선해 더 많은 사람들이 어선원을 직업으로 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재철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이번 ‘청년어선원 육성 방안’은 어선원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다. 우수한 청년들이 어선 어업분야에 유입되고, 어선어업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차질 없이 과제들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