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여수국제아카데미 개최… 개도국 해양역량 강화 돕는다

      여수국제아카데미 개최… 개도국 해양역량 강화 돕는다
- 8. 27.~9. 7.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전 세계 29개국 40여 명 참여 -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이사장 송대수)과 함께 8월 27일(월)부터 9월 7일(금)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2018 제5회 여수국제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여수국제아카데미는 개발도상국의 해양분야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여수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해양수산부와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이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64개국 175명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2017년 열린 UN총회**에서 개발도상국의 해양분야 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다.

 

* ‘2012여수세계박람회’ 폐막 당시 우리나라가 개도국의 해양 정책 개발과 기후변화 등 개도국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 지원할 것을 국제사회에 약속한 프로그램

 

** 제72차 UN총회(’17.12.5): “해양 및 해양법에 관한 연례 결의안” 채택- 1년간 유엔관련 기관 및 회원국이 수행한 능력배양 활동을 열거하는 제2장 제24항에 여수국제아카데미의 성과를 평가하는 내용이 포함

 

5회째를 맞은 이번 아카데미에는 파푸아뉴기니, 인도네시아 등 29개국의 해양분야 공무원, 연구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환경 변화, 심해저 자원 개발 등 주요 현안과 앞으로의 대응방향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국제해양법에 관한 강의도 진행한다.

 

교수진으로는 백진현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소장을 비롯해 토마스 H. 하이다(Tomas H. Heidar)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 김두영 전 국제해양법재판소 사무차장, 미셸 워커(Michelle Walker) 국제해저기구 법률 및 기술 위원회 의장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법 및 해양 정책 전문가 11명을 초빙하였다.

 

특히 이번에는 클라이브 스코필드(Clive Schofield), 코터 라드로프(Coalter Lathrop) 등 해양경계 획정*에 관한 전문가를 초빙하였다. 교육생들은 가상 사례를 통해 해양경계 획정에 관한 협상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해양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연안국의 영해, EEZ 및 대륙붕이 중첩되는 경우 이를 양국 사이에서 획정하여 관할해역의 경계를 확정하는 것

 

이 외에도 참가자들은 여수 해양경찰교육원, 여수 이순신 광장, 여수 향일암, 여수 이순신 마리나항 등 인근에 위치한 해양 관련 시설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은 “여수국제아카데미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해양분야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우리나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요청에 부응하여 개도국의 해양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